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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축년 신년사
| 작성일 | 2009-01-02 (금) 10:35 |
| 분 류 | [특별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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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예사랑협회 회원 여러분~ 무자년을 뒤로하고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. 일부 지방에서는 축복의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. 지난 한 해, 여러분께서 소망했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셨으리라 생각하면서 올 해도 순백의 눈 위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발자국처럼 여러분들의 소중한 꿈 하나 하나가 각인될 수 있도록 저마다의 한 해 소망을 마음 속 깊이 새겨놓으셨는지요? 올해에는 비록 행동이 굼뜨지만 꾀를 부릴 줄 모르는 근면 성실한 소처럼 부지런히 움직여서 부자 되시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, 여러 분 일생에 있어서 특별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새해 인사 드립니다. 돌이켜 보면 우리 공예사랑협회도 창립초기 가졌던 원대한 꿈과 목표달성을 완수했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전근대적 사고방식에 머물러있던 공예문화 분야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는 점은 자부할 수 있습니다. 이것은 “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만드는…” 이라는 우리 협회의 슬로건처럼 회원 여러분의 공예를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과 실천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쌓아온 노력의 결과물입니다. 어떤 조직이건, 단체이건 간에 한 개인의 능력으로 그 조직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.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각자의 소리를 강조하기 보다는 다른 악기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의 소리를 낼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선율이 탄생하듯이 회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.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 공예분야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입니다.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실력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. 구태의연한 태도로는 이 세계에서 빠르게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. 각 분과에서는 새로운 창작품 제작에 더욱 매진하시고 본부장 및 지부장을 중심으로 회원들간의 잦은 교류를 통한 작품 정보교환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. 회원여러분! 세계적인 경제적 대공황 분위기 속에서 올 해에는 더욱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하고 특히 각 가정의 가장들의 어깨가 그 어느 때 보다 무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지혜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면 주부들의 역할 또한 막중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. 어려울 때 초 능력의 힘을 발휘하는 ‘엄마’들의 잠재된 능력을 보여주십시오. "소띠 해는 일하지 않으면 하나도 얻지 못한다는 해"라고 하듯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다 보면 이 위기 또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2009년도를 지켜갑시다. 감사합니다. 2009년 새해에 한국공예사랑협회 회장 오정표 드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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